모든 게 비싸진다. 커피, 휘발유, 술… 그러니까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 전부.

하지만 Valco에서는 이 집단적 우울 파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어. 그래서 우리는 자랑스럽게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, Valco VMK25.2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한다. 기술적으로 더 뛰어나고, 더 안정적이고, 더 튼튼해졌지만 가격은 똑같이 199유로다.

가성비 끝판왕 헤드폰을 찾고 있다면, 이제 그만 찾아도 돼.

왜 새 무선 헤드폰이 옛날 가격일까?

세상이 불타고 있는데 어떻게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냐고? Valco의 CEO Henri Heikkinen—지금쯤 경제학 노벨상 초대장을 기다리고 있는 그분—이 이렇게 설명한다:

“인플레이션은 자연법칙이 아니라 선택이야. 보통은 기업들이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이익만 더 챙기고 싶을 때 쓰는 멋진 단어지. [...] 운영과 판매를 효율적으로 하면 굳이 가격을 올릴 필요가 없어. 그래서 VMK25.2는 여전히 199유로고... 그래도 나는 새 SUV를 살 수 있지.”

VMK15 vs. VMK25.2 – 왜 새 모델을 냈냐고?

솔직히 말하자면, 새 플래그십을 내놓은 데는 좀 민망한 이유가 있다. 예전에 더 저렴하고 작은  VMK15 헤드폰을 출시했는데, 이게 실수로 너무 잘 만들어져서 기존 플래그십(VMK25)이 잠깐 구닥다리처럼 보이게 됐거든.

이건 당연히 말이 안 되지. “시작가” 모델이 제일 비싼 모델보다 기술적으로 더 앞서면, 우리가 사람들한테서 돈을 어떻게 뜯어내겠어.

VMK25.2가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는다: 다시 한 번, 의심의 여지 없이 가장 진보적이고, 최고이며, 가장 아름다운 헤드폰이 됐다.

익숙한 껍데기에 첨단 기술

옛날 VMK25와 새 VMK25.2를 나란히 놓으면, 아마 차이를 못 느낄 거다. 이건 완전 의도된 거고, 이유는 두 가지야:

  1. 미관: VMK25는 이미 겁나 멋지게 생겼거든.

  2. 돈: 새 사출 금형은 진짜 미친 듯이 비싸.

새 디자인을 고민한 시간은 약 3초. 곧 깨달았지, 고객은 음질에 돈을 쓰지, 플라스틱 금형에는 안 쓴다는 걸. 그래서 개발 예산은 전부 헤드폰 속에 쏟아부었다. 덕분에 가격도 잡을 수 있었고.

속은 뭐가 달라졌나?

겉모습은 익숙하지만, 속은 완전히 새로 갈아엎었다. 이건 완전 새로운 Bluetooth 헤드폰이다:

  • 두뇌: Qualcomm 최신 Snapdragon S3 오디오 플랫폼 기반.

  • 연결: 온갖 최신 “딩글댕글”과 최신 Bluetooth 버전을 지원해서 더 안정적인 연결을 보장.

  • 사운드: 사운드 구루 Jasse “Jazmanaut” Kesti가 소리를 기가 막히게 디테일하게 튜닝함.

Heikkinen의 말: “노래에서 듣고 싶지 않은 것도 들릴 수 있어: 베이시스트의 마늘 냄새 나는 숨소리나 프로듀서의 절망 같은 거. VMK25.2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아.”

Valco의 철학: 쓸데없는 “스마트” 없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

요즘은 토스터에도 AI랑 Wi-Fi가 달려 있지. 우리는 거꾸로 간다. VMK25.2 헤드폰에는 없다:

  • 네 잠을 분석하는 인공지능.

  • 심박수 측정기 (네가 살아있는 건 네가 제일 잘 알잖아).

  • 귀를 긁을 때마다 오작동하는 터치 버튼.

  • 번쩍거리는 디스코 조명.

대신 우리는 신성한 삼위일체에 집중했다: 스튜디오급 음질, 착용감, 그리고 긴 배터리 수명 (노이즈 캔슬링 켜고 55시간 풀가동 가능).

곧 출시: Valco 앱 (아마도)

우리의 새 라인업 NL25, VMK15, VMK25.2는 곧 나올 Valco 앱과 호환된다. 앱은 우리 바운서 친구 Christian이 낮에는 본업, 밤에는 맥주 한 잔 받으면서 짬짬이 코딩 중.

앱이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, 하드웨어 지원은 이미 준비 완료. 목표는 EQ(이퀄라이저) 조정과 “시장 갈매기”나 “초등학교 급식실” 같은 평화로운 자연의 소리(?)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것.

VMK25.2를 사서 인플레이션에 맞서라

새로운 VMK25.2가 지금 출시됐다. 아무도 요청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필요로 하는 그 업데이트. 오래 쓸 수 있게 만든 핀란드산 헤드폰, 하나 장만해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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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: Henri Heikkinen